먼저 저희 홈피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돌고래컴퓨터아트학원장 장면현입니다. 잠깐 쉬어가시라고 횡설
수설 술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 주님! 에대한 정보
우선 술잔과 술맛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막걸리는 바가지에 그득 퍼서 단숨에 마셔야 제 맛이고 소주
는 작고 아담한 유리잔에 팔부 쯤 따라서 마셔야 덜 씁니다.맥주는 길고 아래와 위가 비슷한 굵은 유리잔에 마셔
야 특유의 향취를 느낄 수 있고 양주는 가늘고 작은 유리잔에 따라야 격이 맞습니다.
좀 더 분위기를 잡아 볼 까요. 스탠드그라스에는 와인이 어울리고 눈 오는 겨울밤 따끈하게 데운 정종은 도자
기 종지에 따라 마셔야 흥이 있습니다.알코올 도수가 서로 달라 취하는 것을 조절하기 위해서 일까요. 아니지요.
마실 때 술과 함께 넘어가는 공기의 양에 따라 입안에서 느끼는 맛과 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요즘 한참 세계화 바람이 불고 있는 막걸리에게는 캔과 병은 어울리지 않는 그릇입니다 막걸리를 담아두는 그릇
은 죽담에 묻어둔 항아리가 제격입니다. 계속 발효가 진행되는 술이라서 뚜껑을 꼭 닫아야 한다거나 마개를 꼭
막아야 할 이유가 없지요. 부엌의 죽담에 묻힌 항아리에 담아둔 술 휘휘 저어서 한 바가지 떠서 마시면 그 맛이
일품이지요. 쭉 들이켜고 나면 그맛 형언할 수가 없지요 . 이 맛이 막걸리의 참 맛입니다.
컵이나 작은 잔에 따라 마시면 맛이 없어지지요. 바가지나 표주박으로 마시는 맛이 제일 좋고, 하다못해 사기대
접에라도 따라 마셔야 술맛을 느낄 수 있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가지나 표주박은 안이 거칠거칠하여 술이
흐르는 속도가 늦춰지고 그릇이 넓어 공기가 많이 섞이게 됩니다.
발효 중인 술이라서 산소의 양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그릇이 어울리는 겁니다. 공기가 목구멍으로 많이
넘어갔으니 “카!”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지요.비싼 양주는 왜 가늘고 작은 유리잔이 제격일까요? 브랜디든 코냑이
던 발효를 시켜 만드는 것은 같습니다.하지만 병에 담는 순간 발효를 정지시키지요.
17년산이니 21년산이니 하는 것은 발효 통에서 숙성된 기간이고 병에 담기면 년산이 정지됩니다. 안 팔린 양주
를 몇 해를 더 두어도 년산에는 변함이 없는 이유입니다. 살아 있는 술이 아니기 때문에 공기를 같이 마셔야 할
이유가 없어 주둥이가 좁아야 하고 도수가 높기 때문에 잔이 길면 부담이 가기 때문이지요.양주는 베어 마시면
맛이 없습니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원샷으로 마셔야 제대로 된 술맛을 느낄 수 있지요.한국인의 대표명주 소주나 독한 고량
주도 증류하여 발효를 정지시킨 것이므로 한 입에 마실 수 있도록 잔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홀짝홀짝 마시는 주법으로는 소주의 참맛을 알기에 무리라는 것이지요.빈속에 소주 한잔 넘기면 목을 타고 시원
하게 내려가는 맛이 제일입니다.생맥주 잔과 병맥주 잔이 서로 다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생맥주는 발효가 진행 중인 술이고 병맥주는 살균과정에서 발효가 정지된 술이지요. 따라서 병맥주는 유리잔에
따라 시원하게 넘겨야 제 맛이고, 생맥주는 커다란 잔에 담아 시간을 두고 마셔야 공기가 잘 섞이게 됩니다.그렇
다고 생맥주를 바가지나 대접에 따라 마시면 술맛이 떨어집니다.
적당한 공기의 양을 넘어섰기 때문이지요. 고상한 척, 고매한 척 가느다란 다리를 잡고 마시는 와인의 잔은 꼭 스
탠드그라스라야 할까요? 답은 “그렇다.”입니다. 술잔의 밑바닥을 둥글게 만들기 위하여 선택된 잔이지요.
밑바닥이 둥근 잔을 세워놓을 방법이 없으니 다리를 단 것입니다.와인은 손에서 전달되는 체온으로 적절히 덥히
고 와류가 형성되어야 술맛이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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